[2014.12.22]8회 관객들의 대화 《이미지 리딩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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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식이 어디에서 왔으며 다시 어디로 흘러가고 있으며
그게 얼마나 놀라운 자연의 마술인가를 느끼자 그 아름다움에 몸이 떨렸다.
– 김사과,「정오의 산책」, 『02』, 창비, 180쪽, 2010

‘암중모색-관객들의 대화’ 여덟번째 모임은 《이미지 리딩룸》으로 열립니다.

2014년이 곧 막을 내립니다.
훗날 장막을 거두어 이 시간을 꺼내볼 때 우리의 손에는 잊지 못한 2014년의 이미지가 들려있을 것입니다.
2014년을 기점으로 더 낫게 축조되어가는 형태일 수도 있으며
2014년으로부터 점점 부식되어가는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2015년으로 구획된 시간에 들어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4년에 자리해 있는 한 우리는 2014년의 이미지에 조금 더 가까이 있는 셈입니다.
​’암중모색-관객들의 대화’ 운영진은 2014년을 함께 경험한 몇몇의 친구들에게
자신에게 다가온 이미지가 무엇인지 청해 들어보려 합니다.
전시, 영화, 신문이나 뉴스, 혹은 잡지나 소설, 시에서 자신에게 말을 걸어온 이미지.
또는 일상에서, 현실 세계에서 마주쳐선 마음으로 계속 꺼내 보는 이미지.
그 이미지가 마음 속으로 들어와 무엇을, 왜 바라는지,
자기 자신에게 경청해서 그 목소리를 들려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로부터 화자와 청중 모두가 이미지를 만나는 방식 또는 양식을 고민하는 모임이란 뜻으로 《이미지 리딩룸》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보고, 읽고, 묻고, 듣고, 생각하고, 쓰고, 질문하는 일체의 활력으로 2014년의 이미지를 되새겨보았으면 합니다.

{관객들의 친구들과 이야기 주제} (무순)

☞ 이지민_ 나아질 수 있을까?
☞ 라야_ 풍경 바라보기, <죽음의 해안>과 잠실
☞ 김홍구_ 물, 나무, 아이들
☞ 찐사마 _ 매와 쥐,
☞ 스밀라_ 버섯 구름
☞ 한동균_ 가변 크기
☞ 정아람_ 이미지의 통각

{일시 및 장소}

2014.12.22.월
19:30

조광사진관/자립본부 (서울시 중구 충무로 2가 49-6번지 정석빌딩 지하1층)

{참가료}

없음

*나눌 간식거리 환영, 텀블러 있으면 챙겨오기.

{문의}

spectateurs@naver.com | 010.3033.0176 (백희원) 010.3432.1701 (정아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