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립음악가대회 : 2012 뉴타운컬쳐파티 51+

<<전국자립음악가대회 : 2012 뉴타운컬쳐파티 51+>>

20120505

@서울 성북구 석관동 산1-5 한예종 학생회관 일대

주최 : 자립음악생산조합 | 클럽 대공분실 운영위원회

주관 : 한국예술종합학교 총학생회 | 한국예술종합학교 총동아리연합회

공식 사이트 : jaripmusic.org

“무분별한 지역문화의 난립을 위해”

 

/ 일정 /

2012년 4월 28일 토요일 <<제 2회 자립음악포럼>> (장소 및 시간 추후 재공지)

2012년 5월 5일 토요일 15:00 ~ 23:00 <<2012 전국자립음악가대회 51+>>

 

/ 장소 /

stage a | 클럽 대공분실 club dgbs | 지하 1층 | 15:00~24:00 | 동시 수용 200명

stage b | 소닉 토처 챔버 sonic torture chamber | 1층 | 15:50~21:00 | 동시 수용 20명

stage c | 영감다방 inspiration coffee shop | 2층 | 15:20~23:00 | 동시 수용 80명

stage d | 옥상 roof | 옥상 | 15:30~20:30 | 동시 수용 100명

 

/ 티켓 /

조합원 예매 : 15,000원

일반 예매 : 25,000원

현매 : 30,000원

 

*예매, 현매에 관계없이 공간의 협소함으로 인해 스테이지 출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예매는 300명으로 제한합니다.

***예매는 공식사이트(jaripmusic.org)를 이용바랍니다. 예매페이지 바로가기

****조합원 예매/현매가는 4월 24일까지 가입한 조합원에 한해 적용됩니다.

 

/ 라인업 /

ㄱㄴㄷ순

 

기린

김대중

김목인

나후

눈뜨고 코베인

더 베거스

도그스타

더 히치하이커

로보토미

룩앤리슨

마이티 코알라

몸과마음

블랙 메디슨

비둘기우유

빅베이비드라이버

서울메탈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스칼드

스컴레이드

스테레오 베이

스팀보이즈

악어들

얄개들

엘파트론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

위댄스

지니어스

쾅프로그램

크라이스트퍽

트램폴린

파렴치악단

파인드 더 스팟

피기비츠

해일

화교문화

헬리비전

CR 태규

Cunttlefish

maundrie fox

SSS

 

/ 기조 /

>>우리는 부족하다.

 

2010년 2월, 일군의 음악가들은 동교동 삼거리에서 재개발과 강제철거에 맞서 투쟁하던 철거농성장 두리반을 돕자며 <<자립음악회>>라는 타이틀의 공연시리즈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1년 반. 2011년 6월, 두리반이 마포구청과 건설사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아낼 때까지 <<자립음악회>>는 총 50회가 열렸으며 그 외에도 탈핵, 평화, 빈곤 등 다양한 주제로 크고 작은 공연들이 열렸다. 특히 첫 해의 5월 1일, 그리고 두 번째 해의 4월 29, 30일에 열린 공연 <<51+>>에는 수많은 음악가들과 수천의 관객들이 참여했으며, 두리반 농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승리로 이끄는 데 적잖은 기여를 했다. <<자립음악회>>를 꾸려 나간 음악가들 중 일부는 음악가들과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협동조합인 ‘자립음악생산조합’을 결성해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두리반의 승리로 인해 한 주기가 끝났다. 흔치 않은 승리를 경험하며, 많은 것이 변한 듯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만 놓고 보자면, 실은 거의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옳다. 아직도 재개발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그에 대한 저항은 대부분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홍대앞의 월세는 여전히 높고, 영세한 클럽들은 여전히 어렵다. 음악가들에게 할당된 공간이 없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한편 조합을 결성한 음악가들이 “경쟁이 아닌 상생으로”란 구호를 외친 것이 무색하게, 매스미디어에선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을 독려하고 있다. 심지어 밴드들끼리 서로 경쟁하는 프로그램마저 생겼을 정도다. 우리는 우리의 존재가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경쟁이 아닌 다른 방식은 우리 사회에서 아직 통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바뀌어야할 것은 산적해있다. 우리는 부족하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이러한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한 시도는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홍대앞을 조금 더 살기 좋고 안정적인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조합을 결성한 음악가들은 대신 홍대앞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방식을 택했다. 2011년 중순부터 우리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과 함께 <<클럽 대공분실>>이란 이름의 공연장에서 다양한 공연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조합의 이름을 굳이 붙이지 않더라도 이미 많은 것들이 생성되고 있다. 2010년 문을 연 한남동의 바 <<꽃땅>>에서는 2011년 중순부터 정기적인 공연을 개최하고 있으며 2011년 7월 문을 연 문래동의 <<로라이즈>>에서도 마찬가지다. 폐관된 <<라이브클럽 SSAM>>을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옛 운영진들이 용산에 새로운 공연장 <<전자쌀롱>>을 만들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물론 이것이 조직적인 움직임은 아니며, 각기 다른 이유에서 홍대앞을 벗어났을 뿐이다. 그럼에도 음악가들과 공간들이 홍대앞을 벗어나고 있는 하나의 경향이 있는 것만은 확실하며, 우리는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생각한다.

 

이상이 2012년 5월 5일, 세 번째로 열리는 <<51+>>의 주된 테마이다. 우리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새로운 시도들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주목해주길 바란다. 다른 방식의 음악이 태어나고 다른 방식으로 씬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 특히 집중되지 않은 새로운 공간들의 필요성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주길 바란다. 이번 <<51+>>에서, 우리는 예년과 같이 쉽게 록 페스티벌에선 볼 수 없는 특별한 음악가들을 초청했다. 또한 <<클럽 대공분실>>이 있는 지하층만이 아닌 건물 전체의 구석구석을 공연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어떤 공간은 굉장히 쾌적한 반면 또 어떤 공간은 굉장히 좁고 더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당신들에게 이것이 흔한 불쾌가 아닌 특정한 경험으로 다가왔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앞서 제시한 테마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실제적인 변화로 이어진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 더 많은 공간과 다양한 방식들이 공존하는 씬을 원한다. 우리의 시도는 계속 된다. 무분별한 지역문화의 난립을 위해.

 

/ 비고 /

1) 음악가는 노동의 댓가를 받아야합니다. 2010년, 2011년에 이어 2012년 역시 총 수익금의 40%를 참여한 음악가/밴드에게 평등하게 배분합니다.

2) 스탭 역시 노동의 댓가를 받아야합니다. 우리는 자원봉사자를 쓰지 않습니다. 총 수익금의 10%를 참여한 스탭에게 평등하게 배분합니다.

3) 포스터, 팜플렛 및 디자인 총괄로 디자이너 썽킴 씨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