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6.3 직거래 @공중캠프

두물머리에 승리를!
음악가에게 섬유질을!

두물머리 밭전위원회 X 자립음악생산조합

<<직거래>>

노컨트롤
쾅프로그램
하헌진
회기동 단편선

2012년 6월 3일 일요일 6시 반
@공중캠프

조합원 : 10,000원
일반 : 12,000원

* 두물머리에서 직접 직거래로 떼어온 특제 유기농 샐러드가 함께 합니다. 샐러드값은 공연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6시 반 : 도어 오픈 + 식사 시작
7시 : 공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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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밭전위원회 http://riverun.org/farm
자립음악생산조합 http://www.jaripmusi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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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란 무엇인가?

<<직거래>>는 자립음악생산조합이 2012년 6월 3일 공중캠프에서 여는 공연의 제목입니다.

그간 자립음악생산조합의 조합원들 중 일부는 금전적인 한계 또는 접근성의 문제로 건강한 식품보다는 인스턴트 푸드를 주로 섭취할 수밖에 없는 가난한 음악가들의 영양상태를 늘 걱정해왔으며, 유기농 농산물과 음악을 교환할 수 있으면 더욱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왔습니다. 물론 실제로 음악과 유기농 농산물을 교환하기란 어려운 일이었기에 막연한 꿈일 뿐이었죠.

한편 최근 우리는 4대강 공사로 쫓겨나게 되어 정부를 상대로 벌써 4년 째 싸우고 있는 양평 두물머리의 유기농민들을 도울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후원공연을 열어볼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우리 같은 작은 음악가들이 과연 돈을 많이 모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또 ‘음악가와 리스너들의 생활협동조합’이라면 단순한 후원보다는 더욱 적절한 방법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한쪽에 도움을 주는 것보다는 서로 도움을 받는 쪽을 고민해보았습니다.

곧 우리는 <<직거래>>라는 괜찮은 아이디어를 찾았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1) 두물머리 유기농 농민들에게 농작물(상추, 오이 등)을 공수해온다.
2) 유기농 야채를 먹기 좋게 샐러드로 만든다.
3) 공연을 열어 함께 모인 이들과 함께 샐러드를 나눈다.
4) 공연으로 벌어들인 수익 중 일부는 음악가들에게 노동의 대가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야채에 대한 대금으로 두물머리 유기농 농민들에게 보낸다.

이렇게 진행했을 때, 우리는

1) 두물머리의 유기농민들은 자신이 정성껏 재배한 농작물을 필요한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서
2) 음악가와 모인 이들은 평소에 쉽게 사먹을 수 없는 채소를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3) 조합원들 중 일부의 막연한 꿈이 조금이나마 실현될 수 있어서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소박한 마음입니다. 소박한 마음이나마, 두물머리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또한 두물머리의 승리가 모두가 승리하는 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기도 합니다. 일단 우리는 충분한 샐러드를 준비하겠습니다. 특히 평소에 섬유질을 섭취할 기회가 없는 음악가들과 자취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두물머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특히 두물머리 밭전위원회의 <<두물머리 4대강 불복종 모내기>>(http://www.facebook.com/events/106503206155540/)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덧붙임. ㅎㅂ이 랜덤 확률로 출연할 수도 있다 합니다.